
사진: aag_photos, CC BY-SA 2.0 (라이선스)
직장 401(k)가 있어도 IRA(Individual Retirement Arrangement)를 따로 열어 두면 세금 혜택을 더 챙길 수 있습니다. 특히 Roth IRA와 Traditional IRA 중 무엇을 고를지는 지금 소득세율과 은퇴 후 예상 세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6년 한도와 소득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2026년 IRA 납입 한도는 연 7,500달러입니다(2025년은 7,000달러). 50세 이상은 추가 납입(catch-up) 1,100달러가 허용되어 총 8,600달러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이 한도는 Traditional IRA와 Roth IRA를 합친 총액에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Traditional에 3,000달러를 넣었다면 Roth에는 나머지 4,500달러까지만 가능합니다. 또한 납입액은 그 해 벌어들인 근로소득(earned income)을 넘을 수 없습니다. 납입 마감은 해당 연도 세금 신고 기한(보통 다음 해 4월 15일)까지라서, 2026년분은 2027년 4월 중순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Traditional IRA는 납입액을 소득공제받을 수 있고(조건 충족 시), 계좌 안에서 투자 수익에 세금이 붙지 않다가 인출할 때 일반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다만 본인이나 배우자가 직장 은퇴 플랜(401k 등)에 가입되어 있으면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을 때 공제 금액이 줄거나 사라집니다. 공제 여부를 미리 IRS 자료로 확인하세요.
Roth IRA는 이미 세금을 낸 돈을 넣는 대신, 59½세 이후 조건을 충족해 인출하면 원금과 수익 모두 비과세입니다. 젊고 현재 세율이 낮은 사회 초년생, 은퇴 후에도 소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또 납입 원금은 언제든 벌금 없이 꺼낼 수 있어서 비상금 성격도 일부 갖습니다(수익분은 제한).
단, 소득이 높으면 Roth 직접 납입이 제한됩니다. 2026년 기준 단독(Single)·가장(Head of Household)은 소득(MAGI) 153,000~168,000달러, 부부 합산 신고(MFJ)는 242,000~252,000달러 구간에서 한도가 점차 줄어들고 상한을 넘으면 직접 납입이 불가능합니다. 부부 별도 신고(MFS)는 0~10,000달러로 매우 좁습니다.
소득이 Roth 한도를 넘는 경우 Traditional IRA에 비공제로 납입한 뒤 Roth로 전환하는 '백도어 Roth' 전략을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Traditional IRA 잔액이 있으면 pro-rata 규칙 때문에 전환 시 세금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는 세무 전문가와 계산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Fidelity, Charles Schwab, Vanguard 같은 증권사에서 온라인으로 10분이면 개설할 수 있습니다. SSN(또는 ITIN)과 은행 계좌가 필요합니다. 계좌만 열어서는 끝이 아니고, 개설 후 원하는 펀드(예: 전체 주식시장 인덱스펀드나 타깃데이트 펀드)를 직접 매수해야 투자가 시작됩니다. 현금 상태로 두면 수익이 거의 없다는 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한도와 소득 기준은 매년 조정됩니다. IRS의 Roth IRA 안내와 IRA 일반 안내에서 최신 수치를 확인하고, 개인 상황에 따른 최종 판단은 세무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