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부터 한국이나 다른 나라로 돈을 보낼 때 세금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2025년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라, 2026년 1월 1일 이후 이뤄지는 해외송금(remittance transfer)에 연방 소비세 1%가 새로 부과되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께 생활비를 보내거나 국내 계좌로 돈을 이전하는 한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화입니다.
핵심은 '결제 수단'입니다. 송금인이 송금업체에 현금, 머니오더(money order), 또는 캐셔스체크(cashier's check) 같은 실물 수단으로 돈을 지불하고 해외로 보내는 경우에 1% 세금이 적용됩니다. 세금은 수취인에게 실제 전달되는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수수료나 별도 서비스 요금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반면 미국 은행 계좌에서 직접 이체하거나, 체크카드·신용카드로 결제해 보내는 전자송금은 이 소비세 대상이 아닙니다. 즉 같은 금액을 보내더라도 결제 방법에 따라 세금 유무가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매달 생활비를 보내거나 유학 중인 자녀에게 학비를 보내는 가정이라면, 송금 수단을 전자 방식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1%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달 1,000달러를 현금으로 송금하던 분이 체크카드 결제나 은행 계좌 연동 방식으로 바꾸면 연간 약 120달러를 아낄 수 있는 셈입니다. 송금액이 클수록 절세 효과도 커집니다.
제도의 정확한 적용 범위와 최신 안내는 국세청(IRS) 공식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으로 돈을 보낼 계획이 있다면, 결제 수단만 바꿔도 불필요한 세금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