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Dawn Endico, CC BY-SA 2.0 (라이선스)
한국에 다녀오거나 연말 여행을 준비할 때 짐을 싸다 보면 보조배터리를 위탁 수하물에 넣어도 되는지 헷갈리는 분이 많습니다. 보조배터리와 같은 여분의 리튬 배터리는 과열이나 화재 위험 때문에 항공 안전 규정이 있고, 이 규정을 어기면 공항에서 압수당하거나 탑승 전에 짐을 다시 싸야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PackSafe 안내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FAA는 보조배터리를 포함한 여분의 리튬 배터리는 기내 수하물(carry-on)에만 넣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짐을 게이트에서 화물칸으로 부치게 되는 경우(gate check)에도 배터리는 꺼내서 몸에 지니고 기내에 가져가야 합니다. 화물칸에서 과열이 일어나면 승무원이 바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항공사는 FAA 기준에 더해 더 엄격한 수량이나 용량 제한을 둘 수 있습니다. 국제선이라면 규정이 다를 수 있다고 FAA도 안내하므로, 한국행 항공편은 이용 항공사의 최신 공지를 꼭 확인하세요.
배터리에 Wh가 적혀 있지 않다면 FAA 안내대로 전압(V) × 용량(Ah)으로 계산합니다. 보조배터리는 mAh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1,000으로 나누어 Ah로 바꿉니다. 일반적인 보조배터리의 전압은 3.7V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품 뒷면의 Wh 표기가 있으면 그 값을 우선 사용하세요. 표기가 불분명하면 제조사 정보를 확인하세요.
TSA의 보안검색 금지 품목 규정은 FAA 항공 안전 규정과 별개이고, 일부는 겹칩니다.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쓰거나 충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항공사마다 별도의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탑승 전 항공사 안내와 기내 방송을 따르세요. 짐을 싸는 단계에서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공식 안내: FAA PackSafe, Lithium Batteries, FAA PackSafe for Passengers
Q. 위탁 수하물에 보조배터리를 넣으면 어떻게 되나요?
FAA 안내는 여분의 리튬 배터리를 기내 수하물에만 넣으라고 합니다. 위탁 짐에서 발견되면 꺼내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기내 가방에 넣으세요.
Q. 20,000mAh 보조배터리는 몇 Wh인가요?
전압을 3.7V로 보면 20Ah × 3.7V = 약 74Wh로 100Wh 이하입니다. 제품에 적힌 Wh가 있으면 그 값을 따르세요.
Q.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든 배터리도 같은 규정인가요?
기기 안에 든 배터리는 여분 배터리와 규정이 다릅니다. FAA PackSafe의 휴대용 전자기기 안내를 확인하고 항공사 규정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