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Chris Yarzab, CC BY 2.0 (라이선스)
"자동차보험은 법에서 정한 최소 한도만 들면 되지 않나요?" 많은 분이 이렇게 생각하지만, 정작 사고가 났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상대방의 보험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상대 운전자가 보험이 없거나 한도가 너무 낮으면, 내 병원비와 소득 손실을 누가 갚느냐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때 쓰는 것이 UM/UIM 특약입니다.
미국 보험감독자협회(NAIC)도 같은 방식으로 정의합니다. 즉, "내 잘못이 아닌데 상대의 보험이 없거나 부족해서" 생기는 공백을 내 보험사가 대신 메워주는 장치입니다. 보통 신체 상해(치료비, 재활, 소득 손실 등)에 대한 보장이 핵심이며, 뺑소니(hit-and-run) 사고도 대체로 포함되지만 주에 따라 차량 파손은 별도 특약(충돌 보장 등)으로 처리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험정보협회(Triple-I)가 인용한 보험조사위원회(IRC)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운전자의 약 15.4%가 무보험이었고, 약 18.0%는 과소보험 상태였습니다. 두 가지를 합치면 약 3명 중 1명꼴입니다. 주별 차이도 큽니다. 무보험 운전자 비율은 메인주 5.7%에서 미시시피주 28.2%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수치는 보험 청구 비율로 추정한 값이라 정확한 운전자 수는 아니지만, 지역에 따라 위험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는 주마다 다릅니다. Triple-I에 따르면 약 20개 주와 워싱턴 D.C.가 UM 또는 UIM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고, UIM까지 의무화한 주는 소수입니다. 의무가 아닌 주에서도 보험사는 보통 이 특약을 제안(offer)해야 하지만, 운전자는 거절(decline)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갱신 서류에서 "UM/UIM 거절" 서명란에 별 생각 없이 서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세요. 내 주에서 어떤 규칙이 적용되는지는 해당 주 보험국(Department of Insurance)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보험료는 주, 운전 기록, 차량, 한도에 따라 크게 달라서 일률적인 금액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보험사 안에서도 UM/UIM 한도를 올릴 때 추가되는 금액은 생각보다 작은 경우가 많으니, 갱신 시기에 "UM/UIM 한도를 BI와 같게 했을 때 월 얼마가 추가되나요?"라고 직접 견적을 요청해 보세요. 최소 3곳 이상에서 같은 한도 조건으로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보험·과소보험 사고는 "내가 조심한다고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법정 최소 한도만 가입했더라도, UM/UIM만큼은 한 번 점검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더 자세한 통계와 주별 규정은 Triple-I의 무보험 운전자 통계와 의무 자동차보험·무보험 운전자 해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가입은 거주 주의 규정과 보험사 증권에 따라 달라지니, 보험 대리인에게 내 증권의 UM/UIM 항목을 직접 보여 달라고 요청하세요.
Q. UM/UIM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많이 오르나요?
주, 운전 기록, 한도에 따라 달라서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갱신할 때 한도를 바꾼 견적을 보험사에 직접 요청해서 추가되는 금액을 확인하세요.
Q. 이미 건강보험이 있는데도 필요한가요?
건강보험은 치료비를 다루지만 소득 손실이나 자기부담금까지 모두 해결해 주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증권에서 UM/UIM이 어떤 손해를 보장하는지 서면으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