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arkMoz12, CC BY 2.0 (라이선스)
첫 주택을 구입하려는 한인 가정에게 가장 큰 장벽은 다운페이먼트(계약금)입니다. 전통 모기지는 보통 더 높은 다운페이먼트를 기대하지만, 연방주택청(FHA)이 보증하는 FHA 대출은 낮은 다운페이먼트와 낮은 신용점수 기준으로 문턱을 낮춰 줍니다. 조건과 비용, 장단점을 전국 공통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FHA 대출은 연방주택청(Federal Housing Administration)이 보험을 제공하는 모기지로, 대출은 민간 은행이 해 주고 FHA가 대출 기관의 손실 위험을 보증합니다. 그 덕분에 신용점수가 낮거나 계약금이 적은 구매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 대출 제도 전반은 HUD의 주택 대출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 기준은 FHA의 최소 조건이고, 실제 대출 기관은 더 높은 신용점수를 요구(lender overlay)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대출 기관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하세요.
FHA 대출에서는 두 가지 보험료를 냅니다. 하나는 대출 시 선납하는 초기 보험료(UFMIP), 통상 대출금의 1.75%이고, 다른 하나는 매월 납부하는 연간 보험료(MIP)입니다. 계약금이 10% 미만이면 MIP를 대출 기간 내내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통 모기지의 PMI가 일정 지분 이후 없어지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나중에 집값이 오르고 지분이 쌓이면 일반 대출로 재융자(refinance)해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FHA 대출은 합법적 체류 신분이 필요합니다. 영주권자와 일부 비이민 비자 소지자도 요건을 갖추면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신용 기록이 부족한 이민 초기에는 대체 신용 자료(월세, 공과금 납부 이력 등)를 인정하는 대출 기관도 있습니다. 다만 대출 기관의 내부 기준이 다르므로 미리 상담해야 합니다. 주택 구입 절차 전반은 CFPB의 주택 구입 가이드(Owning a Home)에서 대출 견적서 읽는 법 등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계약금 외에 대출 수수료, 타이틀 보험, 감정비, 선납 세금 등 클로징 비용이 주택 가격의 대략 2~5% 안팎으로 듭니다. 주마다, 카운티마다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계약금 지원 프로그램(Down Payment Assistance)이 있으니 거주 주의 주택금융청(HFA) 사이트를 확인하세요. 세율, 등록 비용, 세금 혜택은 주마다 달라서 하나의 기준이 모든 곳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금리와 조건은 수시로 바뀌므로 최신 정보를 여러 대출 기관에서 받아 비교하고, 중요한 결정 전에는 공인 대출 전문가나 주택 카운슬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